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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문화생활/책 2020. 4. 17. 07:00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진심이 담긴 한마디면 충분하다. 내 말이 먹히기 시작하는 최강의 말하기 솔루션,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저자 이동우는 상대의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말하기 기술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말하기에서 중요한 건 말하는 그 순간이 아니다.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필요하다. 이런 과정이 충실히 다 이뤄졌을 때만 우리는 비로소 심플하게 말할 수 있다. 말 잘하는 비결을 소개하는 이 책에서 성공과 행복의 법칙을 배울 수 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책에서는 말한다.

     

    직장인 중 70퍼센트는 말을 잘 못한다?

     초반에 이 부분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는데, 카페에서 친구나 직장 동료와 이야기할 때는 대개 말을 막힘없이 잘한다. 어떤 화제라도 막힘없이 이야기 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자신이 말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014년 잡코라이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를 보면, 대부분이 직장 내에서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그중 상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힘들다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60.4퍼센트에 달한다. 그리고 직장에서 본인의 의견을 잘 말하는 편인가요? 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라고 답변한 사람이 56.9퍼센트 된다고 한다. 절반이 넘는 사람이 의견을 말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출처: 국립국어원

     2015년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직장 내 대화’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말하기능력이 기초 수준이거나 미달 수준인 사람이 68.1퍼센트였습니다. ‘듣기읽기수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각각 30퍼센트와 39.2퍼센트인 것과 대비하면 두 배 가까이 높다. 또한 쓰기 능력이 떨어지는 비율도 무려 69.4퍼센트나 된다.

     

    당신이 말을 못한다고 느끼는 두 가지 이유

     첫 번째, 바로 상사 때문이다. 상사는 조직 안에서 폭포효과를 만든다.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인 것처럼 말하고 직원이 거기에 무조건 따르기를 바란다.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는 직원은 회의나 간담회 혹은 개별 면담 자리에서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고 느끼게 된다.

     

     두 번째, 우리는 머리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것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할 때 스스로 말을 잘 못한다고 느낍니다. 회의에 참석하거나 발표할 기회가 생겼을 때 준비한 내용을 재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나왔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겁니다. 이럴 때 대다수의 사람들이 후회와 자괴감을 느끼는데, 역시 나는 말을 잘 못해 라는 부정적인 생각과 자신의 부족한 말하기 실력을 탓하게 된다. 그런데 과연 정말 말을 못하는 사람일까? 대다수는 그러지 않다.

     

     첫 번째 이유라면 잘 못이 없으며, 근본적으로 기업의 조직 문화와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변해야만 해결 될 수 있는 문제다. 두 번재 이유도 마찬가지다. 폴라니의 역설(화학자이 철학자인 마이크 폴라니가 재창한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이 지닌 모든 지식에 접근 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적은 부분을 말할 수밖에 없고,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해당 전문가에게 그 일을 어떻게 해낼 수 있었느냐고 물으면, 전무가임에도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자기 안에 어떤 확신이있다 해도, 자신이 한 행동의 이유를 모두 정확히 알 수 없을뿐더러 그것을 말로 정확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우리도 폴라니의 역설처럼 자신이 알고 있는 것임에도 불고하고 그것을 재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가. 인간이라면 누구나가 그럴 수 있다고 한다.

     

     책의 저자는 말합니다. 우리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 편한 자리에서는 거기가 어디든 우리는 유창한 말솜씨를 뽐내지만, 애매하거나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내용을 말로 설명하거나 발표해야 할 때 는 말을 잘 못한다.

    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말을 잘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 어려운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해서 말로 술술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책속으로

    결론부터 말할 것.

     10가지 말하기 법칙 중 한 가지에 대해 소개하면, 많이 알고 있을 수 있는 것. 바로 결론부터 말하기 이다. 결론부터 말하기는 좋은 방법이다. 다만 결론부터 말해야 하는 이유를 잘 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누군가가 급하게 요청하니깐 결로부터 말해야 한다?가 아니라 결론부터 말해야 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이 하는 행동의 이유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유를 재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 결론부터 말해야 하는 이유를 아는 것과 모른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데, 상대방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재미없는 이야기를 인내하며 참고 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라.

     

    나만의 정리 방법을 찾을 것

     책을 읽을 때 밑줄을 긋는다. 밑줄을 그을 때는 밑줄 그은 부분만 읽었을 때 책을 다 이해 할 수 있는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리고 읽은 책을 정리한다. 먼저 노트와 펜을 준비하고, 처음부터 책을 다시 읽으며 적어 내려간다. 노트에는 책의 핵심 내용만 적는다. 노트만 보고 책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적되,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작업이 아닌 혼자 보고 알아볼 수 있을 정도면 된다.

    정리 작업을 할 때 세워야 할 두 가지 원칙 첫째, 집중해서 만든 정리 작업은 당신의 시간을 줄여 줄 수 있는 결과물이어야 한다. 정리를 했는데, 도대체 이 자료들이 뭐지? 결론이 뭔지 모르겠네 라고 한다면? 둘째, 정리 작업을 소모적인 일로 생각하지 말고 이를 통해 여러분의 내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맥락을 방해하는 것들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콘텐츠 안에서 핵심을 찾아내는 행위이다. 각기 다른 콘텐츠에서 여러 의미를 찾아 낼 수 있기에, 그 시점에 가장 합당한 의미를 제시하는 콘텐츠를 잘아내는 것이 맥락을 읽는 것이다. 그렇다면 맥락을 방해하는 요소는 어떤 것들이 있을 까?

    첫 번째 요소는 각 기업 혹은 단체의 조직 문화이다. 오랫동안 동질화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문화가 미덕으로 여겨졌으며, 윗사람의 의견이 모든 것의 기준이 되어버리는 정보 폭포효과 등을 말할 수 있다. 두 번째 요소는 바로 높은 지적 수준으로 본인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맥락을 파악하려는 노력도 안 할 가능성이 크다. 체리피킹 효과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나 자료만 선택적으로 제시한다. 마지막 요소로 신념이다. 신념은 우리가 굳게 믿는 생각이나 사실인데, 신념은 자신을 중심으로 결정되고 스스로는 균형 잡힌 사고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한다.

     

    책 쓰는 시간 1, 책 읽는 시간 10시간?

     나도 죽기 전에 책을 한 권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에서도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내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라고 해서, 역시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책을 자주 펴내는 저자는 책 한 권 쓰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 할까? 저자 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1년 이상은 걸린다고 한다. 300쪽 분량의 단행본이라면 A4 용지로 대략 100장을 써야 하는데, 하루에 한 장 쓴다고 가정하면 100일이 걸린다. 하루에 한 장쯤이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책을 쓰다보면 하루에 한 장 쓰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것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처음 완성된 글이 초고이고, 초고가 완성되면 탈고 후 출판사 편집자가 진행하는 교정과 교열과 편집 등에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된다. 이렇게 책 한 권이 완성되게 되는데, 독자는 이렇게 만들어진 책을 단 몇 시간 만에 읽게 된다. 그래서 인지 상당수의 독자는 저자의 생각을 열 시간 안에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책은 깊이 있는 내용을 함축하여 담고 있으므로 한 번 읽는 것으로 저자의 생각을 모두 이해하기 어렵다. 그러므로 좀 더 책을 잘 이해하려면 내용을 정리하고 맥락을 찾고 스스로 생각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래야 비로서 내 것이 될 수 있다.

     

    노트와 펜을 준비 할 것

     종이와 펜으로 무언가를 적어야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없어 보일지도 모른다. 디지털에 적응하지 못하는 꼰대가 밀레니얼 세대에게 훈계하는 것으로 비칠 수도 있고, 아날로그 감성이 중요하다는 말만으로 누구도 설득 할 수 없다. 다만 중요한 것은 종이와 펜으로 생각하는 훈련이다. 생각하면서 적으면 글쓰기 실력이 서서히 발전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종이에 단어를 적기 시작할 것이고, 단어와 단어가 연결되면서 문장이 완성되고, 곧 자기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말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한 말하기 책이지만, 말하기 훈련 같은 방법론 적인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말을 잘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던 책이었다. 정보를 취합하고, 맥락 속에서 핵심을 찾고, 듣는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거치면 심플하게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 과정들을 몸에 베이게 습관화 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런 습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잘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하게 하는 것이 그게 바로 잘 하는 비결, 왕도가 아닐까? 나에게 부족한 것으로 많은 것들이 있게지만, 그 중 하나로 꾸준함인데, 꾸준함을 키우기 위해 블로그를 계속 해보자.

     

    목차

    추천의 말

    시작하며 오늘도 횡설수설하고 상심했나요?

     

    1장 한마디를 해도 귀 기울이게 하는 10가지 말하기 법칙

    법칙 1 최대한 말하지 말 것

    법칙 2 말하기 전에 손으로 적을 것

    법칙 3 듣기 좋은 상황을 만들 것

    법칙 4 3가지만 강조할 것

    법칙 5 결론부터 말할 것

    법칙 6 틀렸을 땐 틀렸다고 인정할 것

    법칙 7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것

    법칙 8 토론할 때는 먼저 말하지 말 것

    법칙 9 나만의 말 이음 도구를 찾을 것

    법칙 10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할 것

    [핵심만 콕 짚어 단순하게 말하는 법 1] 일단, 3가지만 적용하기

     

    2장 중요한 것만 남기는 요약정리의 기술

    정리가 중요한 이유

    우리는 리뷰 세상에 살고 있다

    문제는 시간이다

    요약할 줄 모르는 사람들

    자료 없이 술술 말하는 비결

    모아두기, 그 이상이 필요하다

    하루 집중 4시간의 비밀

    당신만의 정리 방법을 찾을 것

    정리 잘하는 사람은 자기소개서도 잘 쓴다

    예기치 않은 상황은 언제든 일어난다

    [핵심만 콕 짚어 단순하게 말하는 법 2] 정리가 안 된다면 적어보기

     

    3장 맥락을 알면 핵심이 보인다

    맥락이 중요한 이유

    효율성이 지배하는 세상

    1권 읽은 사람이 가장 무섭다

    포털 사이트에서 맥락을 얻지 못하는 이유

    맥락을 방해하는 것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말할 수 있다

    백지상태에서 다시 시작할 것

    기준점을 찾을 것

    이만하면 됐다는 위험한 생각

    자신을 믿을 것

    [핵심만 콕 짚어 단순하게 말하는 법 3] 언제든 틀릴 수 있다고 의심하기

     

    4장 단순한 삶을 위한 집중하는 연습

    우리는 생각하지 않는다

    책 쓰는 시간 1, 책 읽는 시간 10시간?

    위기를 기회로 바꾼 애플

    내가 침묵을 즐기는 이유

    자신의 선택 설계자가 될 것

    두뇌를 리셋할 것

    멀티태스킹 하지 말 것

    소셜 미디어를 끊을 것

    생각을 위한 시간과 장소를 찾을 것

    단순하게 살 것

    [핵심만 콕 짚어 단순하게 말하는 법 4] 때로는 외계인처럼 행동하기

     

    5장 종이에 직접 쓰면 달라지는 것들

    노트와 펜을 준비할 것

    아날로그의 힘

    메모에 1000시간을 투자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글을 쓰면 집중하기 시작한다

    보여주기 위한 글보다 중요한 것

    말하기 전에 종이 위에 적을 것

    나만의 펜을 가질 것

    타이핑은 가장 마지막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비결

    끈기 있게 노력할 것

    [핵심만 콕 짚어 단순하게 말하는 법 5] 지금부터 당장 시작하기

     

    마치며 심플하게 말하고 심플하게 사세요

    참고문헌

     

    저자소개

    동우콘텐츠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스타트업 비즈니스 MBA 교수

     

     매주 책 한 권을 10분 남짓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요약정리의 고수. 책의 핵심을 파악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전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콘텐츠는 SK그룹, CJ그룹, 한화그룹, 현대모비스, 대신증권, 산업은행 등 50여 개 기업에 소개되는데, 누적 조회 수 4000, 구독자 수 50만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북큐레이팅 콘텐츠다.

    한림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저널리즘으로 인문 석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 미래넷, 백상경제연구원 등에서 근무했고, 2004년 북세미나닷컴을 설립해 저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3년째 네이버 오디오클립 비즈니스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동우의 10분 독서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인사이트북에서 반드시 읽어야 할 경제경영서 100권을 소개하고 있다. KBS 라디오 생방송 토요일 아침입니다에도 출연해 라디오 성공전략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미래를 읽는 기술, 이동우의 10분 독서 101, 혼자 일하는 즐거움, 그리드를 파괴하라, 디스턴스등이 있고, 이 책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저자 소개 출처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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